축구나 야구에서도 감독들중 명장,용장(?),운장(관우 그거 아님)이 있듯 100년 가까이 지속된 삼국지 시대에도 운빨로 승리해서 운장으로 등극하고 결국 개그가 돼버린 전투가 있는데
3. 동구 전투(222년)




222년 위문제 조비는 손권을 토벌하기 위해 동구에 조휴를 보내게 되고 손권은 이를 막기 위해 여범을 보내는데

재수 드럽게 없게도 여범의 수군은 동구로 북상중 풍랑을 크게 만나 무려 수천명이 익사하게 되고

익사안하고 살아남은 오나라 수군들은 겨우 육지로 도망가서 숨을 쉬게 되었는데 그곳이 하필 조휴의 군영 앞이었음 ㅠㅠ 조휴는 갑자기 굴러들어온 전공들에 기뻐하며 오나라군을 학살했고 그렇게 운장에 등극하나 싶었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사실 오나라는 장수 하제가 여범과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알수없는 이유로 출진이 늦어졌고

시간 맞춰서 먼저 출발한 여범의 군대는 풍랑 맞아서 대부분이 사망했으나

하제군은 출발이 늦은게 오히려 득이 되어서 무사히 동구로 도착하게 되었던 것이다 ㅋㅋ

게다가 하제군은 당시에는 보기힘든 휘황찬란한 양카튜닝을 함선에다가 하고 다녀서 (함선에다 조각을 새겨놓고 붉은채색을 해놓고 파란 휘장을 덮었고 노나 화살에는 꽃문양으로 튜닝 게다가 화살하고 창도 전부 상등품이었다고 하며 함선이 움직이는 산과 같아보였다고 한다)

학살에 정신이 팔렸던 조휴는 그러한 하제군을 보곤 떠내려온 여범군은 미끼고 하제가 진짜 정예 복병이라고 생각했는지 바로 동구에서 철수해버림 ㅋㅋ

???: 점마들 머고 왜 싸우지 않고 내빼노 ㅋㅋㅋ 하제의 입장에선 출격이 늦었는데 화살 한번 안쏴보고 조휴를 격퇴한 꼴이었고 하제는 이 공(?)으로 승진하게 됨 222년의 그 해의 운장은 하제였던 것 ㅋㅋ
2. 양성전투(191년)


191년 반동탁 연합군중 가장 정예했던 손견군을 방어하기 위해 동탁은 양성에



여포,화웅,호진이라는 코에이 삼국지 기준 동탁의 최정예들을 파견하게 되었고 호진이 대빵이었음

근데 공이 급했던 호진이 동탁의 절도를 어기고 무리하게 강행군을 개시하여 휘하 병사들이 모두 지쳐버림 이에 호진은 병사들은 쉬게 한다음 여포에게 정찰을 보냈는데


여포가 휘하 기병대를 끌고 정찰하다가 손견의 정찰대를 맞닥뜨리게 되었고

여포는 강행군까지 했는데 손견군이 발견된거에 크게 놀랐는지 호진에게 손견이 습격해 왔다고 보고하고 자기 기병대만 끌고 10리 밖으로 물러남

호진은 이에 놀라 다른이에게 다시 정찰을 맡기고 손견군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보게 했는데

사실 손견의 본진은 여포의 예상보다 멀리 떨어져 있었으니.. 여포의 오해였음

이에 호진은 여포를 비웃으며 자기 보병대는 무장을 풀고 쉬게 하였고 여포를 다시 불러들였는데

그 사이 여포군이 호진군에게서 멀리 떨어졌다는걸 안 손견이 진짜로 습격해 버림 ㅋㅋ 손견입장에선 정찰병만 보냈는데 적들이 지 멋대로 기병대가 이탈하고 보병대가 자기 앞에서 군장 풀고 쉬고 있던거 ㅋㅋ


결국 습격에 휩쓸린 화웅은 손견에게 목이 잘렸고 호진은 처참하게 패하고 달아났고

어이없게도 여포만 피해없이 퇴각함 ㅋㅋㅋㅋ

이렇게 손견이 191년의 운장으로 등극함 근데 내년(192)에 화살맞고 죽어버림;;

그럼 살아남은 여봉선의 승리인가..?
1. 양평관 전투(215년)



마초를 작살내버린 조조는 마침내 한중을 침공하게 되고 장로는 자기 아우 장위에게 군을 맡겨 조조군에 맞서게 하였고


조조는 직접 친정하며 양평관을 공격하였고 장위가 잘 막아내어 조조군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는데


안되겠다 싶었는지 조조는 직할부대였던 하후돈과 허저를 근처 양평산으로 올려보네 공격 중인 조조군을 물러나게 하였음


근데 어이없게도 하후돈과 허저는 한중의 안개에 가로 막혀서 길을 잃어버림;; ㄹㅇ 머나먼 한중땅에서 길 잃어서 사망하는 각이 보였는데


하늘이 무심하지 않았는지 안개속에서 결국 군영을 발견한거임! 그래서 하후돈과 허저는 조승상의 명령이다 돌아가자!를 외치면서 군영으로 진입하였는데 이게 왠걸 갑자기 군영안에 있던 병사들이 갑자기 내빼기 시작한 것(...

알고보니 하후돈과 허저가 아군이라고 오해한 진영은 장위가 이끄는 장로군의 본영이었고 그들의 입장에선 앞도 보이지 않는 이상황에서 용케 조조군이 기습(?)해 들어온 상황이라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 ㅋㅋ 결국 장위는 하후돈과 허저를 보곤 크게 놀라 도망가 버렸는데


???
자기 앞에서 갑자기 병사들이 도망가고 텅텅빈 영채만 남은걸 본 하후돈과 허저는 아무튼 조조군 본영으로 간신히 돌아가 죄를 청했는데 (조조군 데리고 못 돌아갔으니깐)

조조군 본영에 있던 신비가 이 험한 산속 안개속에서 장로군 어떻게 격파했냐면서 하후돈과 허저를 찬양하기 시작함 ㅋㅋ


??? 하후돈과 허저는 그제서야 자기도 모르게 자기들이 장로군을 격퇴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함 ㅋㅋ 이렇게 215년의 운장은 하후돈과 허저가 거머쥐게 됨 ㅋㅋ
"Comments are divided on whether Guan Yu's Fancheng victory was luck or skill, with debates on flood impact, organizational management, and past grievances."
#다양한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