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감독대행도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제주에서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전반 경기력은 의도라기보다는 경기장 분위기와 그라운드 컨디션 때문이었다. 땅이 얼어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슬기롭게 잘 이겨냈다"라고 밝혔다.
후반 좋아진 경기력에 대해서는 "스위칭 플레이를 빠르게 할 걸 요구했다.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였기에 단순하게 가자고 했다. 상대 지역 '땅따먹기'를 얼마나 잘하냐의 싸움으로 봤다. 스피드가 있는 유인수를 넣어 수원 수비를 공략하고자 했다"라며 "상대가 그간 추가시간에 득점이 많이 나왔다. 후반에 빠른 선수들이 들어올 걸 대비해 우리는 유리 조나탄을 빼고 파이브백으로 바꿔 위치를 지키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울산HD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얻은 것도 도움이 됐다. 김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매 경기 실점을 하다가 2경기 연속 실점을 하지 않았다. 실점을 하지 않아야 계획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점하지 않고 울산전에 승리한 게 많은 힘이 됐다"라고 인정했다.
"Fans are hyping up the interim coach's defensive tactics and praising the players, even with a few nitpicks about speed. Overall, the vibe is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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