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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더위가 혹심한데 삼가 살피지 못하였지만 어찌 지내시는지요. 우러러 사모하는 마음 간절할 따름입니다. 전날에 앓던 이질이 지금은 어떠하십니까. 밤낮으로 엎드려 간절히 그리워하여 곧바로 나아가 배알하고자 하였으나 분투하여 몸을 돌보지 않고 먼저 화살을 무릅쓰고 나아갔다가 적의 탄환을 맞은 것이 매우 깊었습니다.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