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길었던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이스탄불로 갔다
공항에서 저스를 타고 시내로 가니 볼 수 있었던 풍경 정말로 다른 나라에 왔다는게 체감되는 순간이었다.
근데 블루모스크는 밤에는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저렇게 보랏빛으로 보이더라


오랜만에 다른 나라를 오니 식당 하나만 봐도 설렜다

도착해서 먹은 음식 아마 쉬쉬케밥일거다
스페인은 공부를 많이 해가서 음식 보면 무슨 음식인지 바로 알았는데 여긴 모른다.. 그냥 맛있어 보이는거 시키는거다

호스텔 건물 3층에 바가 있는데 그곳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
여기 뷰가 은근 좋아서 놀랐다

다음날 아침 호스텔에 개도 있더라 이스탄불 동물들은 고양이나 강아지나 모두 참 귀여워

간단하게 아침 먹고 간 아야 소피아
지난 밤에 본 풍경이랑 아침에 나와서 보는 풍경은 또 다르더라 확실히 이스탄불도 참 멋진 도시인거 같긴해
아야 소피아 내부는 1층은 못 가고 2층에서 보게 해놓은거랑 공사중인게 다 가려놔서 좀 아쉽긴하더라 입장료도 생각보다 너무 비싸고.. 하지만 볼만한 곳이었음


예레바탄 사라이
지하 저수지인데도 뭐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놓은건지 로마 놈들 대단해


블루모스크 여기도 예쁘긴한데 그냥 무료라서 좋았음ㅋㅋㅋㅋㅋ


라흐마준과 퀘네페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차 한잔 스페인에선 서비스 따위 없었는데 여긴 서비스도 주고 이런거 하나에 행복하더라
그리고 퀴네페 먹으면서 얘네가 커피나 티를 왜 먹는지 바로 알게 됐음
진짜 너무 달아서 씁쓸한게 자동으로 땡기더라 이것조차 없으면 다 못 먹을거 같음


그리고 식당에 돌아다니던 고양이 몇번 만져주니꺼 바로 올라타서 밥 먹는 내내 저러고 있으면서 꾹꾹이도 해주고 기분 좋았음
이스탄불 고양이들은 전부 개냥이야 한국 고양이들은 좀 보고 배워야돼

난 아야 소피아나 블루 모스크 같은 건축물도 좋지만 한국에선 못 보는 이런 이국적인 풍경도 너무 재밌고 좋다고 생각함

고양이 천국답게 저렇게 동전 넣으면 사료가 나오는 고양이 사료 자판기도 있음

이스탄불 오기 전부터 너무 궁금했던 카이막 이태원에서 한번 먹어본적 있는데 확실히 훨씬 맛있었다
그리고 바클라바랑 터키쉬 커피도 시켰는데 커피는 걸쭉하다고 해야하나 특이한 느낌이었고 엄청 썼음 한국인인 나한텐 스페인에서 먹었던 커피가 제일 맛있었지만 이런 엄청 단 디저트랑 먹을거 생각하면 터키쉬 커피가 맞는거 같긴하다
저거 다 먹으니까 너무 달아서 속이 느글거렸다



갈라타 다리 근처에서 낚시하는 풍경이랑 뒤에는 모스크들과 노을이 참 예뻤음 근데 이스탄불 공기는 역시 별로야 엄청 탁해


저녁으로 먹은 쉬쉬?케밥 사실 이름 모르겠음..
여기서도 고양이가 옆자리 와서 잠 자더라
이스탄불은 딴거 안하고 고양이 구경만 해도 시간 잘 갈거 같다


호스텔 들어갔는데 레바논 남자분이 같이 호스텔 위에 있는 바 가자고 하셔서 한국인 여성분도 만나고 같이 얘기 하면서 밤 보내니까 좋았음
사진은 여성분 가고 나서 찍어서 없으심

"Everyone's digging the Istanbul eats and adorable cats, with some folks reminiscing about the good old exchange rate days and others asking the real questions about pretty girls.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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