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발전에 '소량' 떠있길래 개쫄려서 미친듯이 밟아서 도착
다행히 저 받을때까진 있었는데 받으면서 '혹시 포스터 얼마나.. 남아있나욤?' 했더니 음 이제 몇십장도 안남은거 같아요 라고 하심 10시 20분쯤? 기준
반지원정대랑 왜 재질, 스타일 바꿨는진 모르겠는데 형압은 없어졌고 종이두께는 좀 더 두꺼우며 매트한 재질 제목에 홀로그램이 들어감
걍 뭐 만족스럽긴한데 낼거면 다 통일하지 굳이..?

이쪽으로 들어오는게 주차하고 오가기 제일 편함 P5쪽 P7은 처음 진입할때 너무 헷갈림

근데 아무리 밤이라지만 팝콘상태 진짜 개 씹ㅋㅋ 원랜 옥수수알 이거보다 훨씬 더 많았는데 먹다가 계속 쳐나와서 이빨 깨질꺼같은게 개짜증나서 많이 따로 꺼내서 버린게 이정도 애초에 처음부터 들어있던 팝콘 알갱이 크기도 팝퍼기 제일 밑바닥에서 긁었는지 부스러기만 존나게 들어있었음 주차시간이 여유가 없어서 따질 시간도 아까워서 걍 오긴 했지만 이건 클레임각이다....... 코엑스 매니저님 매점 관리 너무 개같은거 아닙니까 막타임 예매된거 보고 반마감이 마지막거 이따위로는 나오지 않을 선에서 조절하게 해야죠 막판에 로스 이거보다 개코만큼 조금 더 나올거 피하려고 고객한테 이딴 쓰레기수준을 주게 만들면ㅋㅋ.. 저 옛날에 메아리도 했었는데 우리 지점은 이따위거 퍼주면 손님이 아니라 매니저한테 뚝배기 깨졌는데 그게 정상임 진상이 아니 평범한 손님도 목청 큰 진상으로 만드는짓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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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번 이상은 본 반지의 제왕 시리즈 몇년전 확장판 재개봉때도 봤었지만 이번 돌비시네마 재개봉+포스터도 참을 수 없어 또 다시 재관람 달리는중 물론 원정대도 맛있게 봤고. 근데 다 좋은데 번역이 옛날옛적 그 오류 그대로인게 좀 거슬렸다. 예컨대 블랙게이트 앞에 선 프로도, 샘, 골룸의 대화중 샘이 무시무시한 블랙게이트의 위용을 보고 하는 대사 "Oh save us. My ol' Gaffer'd have a thing or two to say if he could see us now." 를 "저곳에 들어가는 방법만 찾을 수 있다면.. (...?)" "아버지가 여기 계셨다면 지금 몇 마디 해주셨을텐데 (...?)" 정도로 번역한 것 등등 oh save us는 '세상에', '맙소사' 정도의 의미인데 정말 1도 관련없고, 대본에 존재하지도 않는 문장을 창조한것부터 골때리고 have a thing or two to say if he could see us now는 "몇마디 해주셨을텐데(=조언을 해준다는 늬앙스의)"라는 의미로 쓰인게 전혀 아니다. 서두의 oh save us의 맥락과 함께 적절히 해석하자면 "아이고 맙소사. 우리 아버지가 지금 이 꼴을 보셨으면 기가 막혀서 한마디 단단히 하셨을 텐데." "아이고, 이를 어째. 우리 영감님(아버지)이 지금 우리를 보셨으면 잔소리 한두마디는 쏟아내셨을 거예요." 정도의 뜻이다. 즉, 샘은 지옥의 입구와도 같은 블랙게이트 앞에서, 평화롭던 샤이어와 그곳에 계실 아버지를 떠올리며 "우리 아버지가 지금 이 험한꼴을 앞두고 있는 우리를 보면 뭐라고 하셨을까(그런 위험한짓은 하지 말라며 잔소리를 퍼부으셨을텐데)" 정도의 뜻으로 '한탄'을 한 것이다. 조언을 바란게 아니라. (* 소설 원문에서 샘의 아버지는 Gaffer Gamgee 혹은 그냥 The Gaffer라고 불림) 이런건 전혀 의역이라고 할 수 없고, 그냥 명백한 오역이다. 이거 말고도 최소 십수개는 넘어가는데 일일히 적을 순 없고. 에휴. 사실 1편부터도 여럿 거슬리는 오역이 있었는데 점점 신경이 쓰인다................ 번역 검수 맡기는데 끽해야 몇십만원이나 들까 싶은데 진짜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아무튼 우주대명작 + 돌비로는 처음 접하는 경험이라 1편때와 마찬가지로 '아니 두개의 탑에 이런 효과음이 있었어?' 하는 포인트들을 접하는 경험은 꽤 즐거웠지만 번역이 진짜 너무 거슬렸다..
"People are salty about the popcorn quality and the blatant translation errors, but hey, at least the poster is f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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